주한미군 사령부는 18일 오키나와 미군기지의 열화(劣化) 우라늄탄이 한국으로 옮겨졌다는 일부 일본 언론 보도와 관련, 『주일미군 해병대가 보유하고 있던 열화 우라늄탄은 모두 미국본토 등지로 이송했으며 한국으로 옮긴 것은 단 한발도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주한미군은 이날 대변인 해명형식을 빌려 『주일미군 해병대가 보유한 열화우라늄탄과 최근 오키나와 인근 토리섬에서 발사실험을 한 탄의 잔해를 미본토와 다른 지역으로 모두 옮겼다』며 『본토 외의 다른 지역은 작전상 비밀이어서 밝힐 수 없으나 한국이 아니라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말했다.
〈황유성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