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이 미국에서 삼성을 사칭한 1천2백만통의 가짜 E메일 광고로 하루 최대 1만통의 항의전화와 E메일을 받고 있어 기업 이미지에 막대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12일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한 익명의 인터넷 가입자가 삼성명의로 미국내 E메일 가입자들에게 하루 4백달러짜리 휴양지 숙박권을 17달러 50센트에 판매한다는 허위광고를 내보내고 있다는 것.
이 신문은 이번 사건이 많은 기업이 정보를 입수하고 전파하는데 쓰고 있는 인터넷이 정반대로 기업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인터넷 테러리즘의 피해자가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 연방수사국(FBI)은 이 사건에 대한 내사에 착수, 이같은 범죄가 FBI의 관할에 속하는지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