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미국 중국은 다음달 5일 뉴욕에서 개최될 4자회담 예비회담을 앞두고 예비회담의 의제 진행방식 절차 등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접촉을 28일 뉴욕에서 가졌다.
4자회담 본회담이 성사될 경우 당사국으로 참여하게 될 이들 4개국 대표들은 이날 실무접촉에서 예비회담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세부 기술적인 사항들을 논의하고 최종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워싱턴의 한 소식통은 『예비회담은 본회담 일정과 장소 의제 등 4개 회담 당사국들간에 협의해야 할 사항이 많기 때문에 4, 5일간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하고 이날 실무접촉에서는 이런 문제들이 집중 논의됐다고 전했다.
이날 접촉에서는 특히 4자회담 실무접촉에 처음 참가한 중국측이 4자회담에 대한 중국정부의 지지 입장을 거듭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워싱턴〓이재호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