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방통신위,지역전화 2개업체 합병 승인

  • 입력 1997년 7월 21일 19시 24분


미국 지역전화망 업체인 벨 애틀랜틱사와 나이넥스사가 경쟁업체 참여를 인정하는 조건으로 곧 합병계획을 실행에 옮길 수 있을 것이라고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의 관계자가 20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벨 애틀랜틱과 나이넥스사가 경쟁업체들이 보다 싼 요금으로 지역전화망 사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동의했으며 이를 위해 기존의 전화망을 임대할 용의가 있음을 밝혔다고 전했다. FCC는 이에 따라 이들 거대 전화회사의 합병이 독과점과 불공정거래를 촉진할 우려가 있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검토할 계획이다. 미 동부 13개주의 지역전화망을 갖고 있는 벨 애틀랜틱과 나이넥스는 지난해4월 총 2백30억달러 규모의 합병계획을 발표했으나 FCC는 그동안 미국내 사상 두번째로 큰 규모의 이 합병계획 승인을 보류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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