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내 권력서열 3위로 그동안 江澤民(강택민)총서기와 대립관계인 것으로 알려져 온 喬石(교석)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이 최근 세력을 거의 잃었으며 오는 가을에 열릴 예정인 제15차 당대회에서 정치국 상무위원직만 보유한 채 모든 공직이 박탈될 것이라고 홍콩경제일보가 중국 소식통을 인용, 7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교위원장이 세력을 잃은 증거로 중앙정부의 홍콩회귀 경축 대표자 명단에 빠져 있었으며 홍콩회귀 경축 기간 단 한번의 발언기회도 갖지못한 점 등을 들었다.이 신문은 이에 따라 교위원장의 직계로 분류되는 위건행 북경시 당위원회 서기, 任建新(임건신)최고인민법원장도 제15차 당대회를 계기로 현직에서 물러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대만의 중국시보는 6일 15차 당대회에서 정치국상무위원 胡錦濤(호금도)와 정치국위원 吳邦國(오방국), 黃菊(황국) 그리고 정치국 후보위원인 溫家寶(온가보) 등이 앞으로 중국을 이끌어갈 제4세대 지도자급으로 크게 부상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홍콩〓정동우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