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차별 피해 美여성중역에 1천만달러 보상금지급 판결

  • 입력 1997년 6월 30일 11시 45분


美 건강관리상품 회사인 존슨 앤드 존슨社는 최근 성차별을 당한데 대해 회사에 항의했다가 인사조치를 당하자 소송을 제기한 여성중역에게 1천1백70만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토록 평결받았다. 이회사의 세일즈 담당 매니저인 제니퍼 파산티노(43)는 동료남성으로부터 성차별 및 모욕적인 언사를 당하고 진급에서 누락된데 대해 인사부에 항의했다가 동료직원이 강등된뒤 회사를 그만두게 됐다는 것이다. 이 회사에서 17년간 일해온 파산티노는 동등고용기회위원회에 이에대해 항의했다가 중역의 직책에 부적합하다는 평가와 함께 하급직으로 강등되자 소송을 제기했었다. 이사건 담당 연방배심은 파산티노에게 피해보상 8백60만달러,경제적 손실 보상2백10만 달러,정신적 스트레스 보상 1백만달러등 모두 1천1백70만달러를 지급토록 평결했다. 뉴저지州에 있는 존슨 앤드 존슨社는 성명을 통해 『아무런 사실 근거도 없는 터무니없는 판결이기 때문에 항소심에서 번복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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