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밤 12시에 윤초(閏秒)가 발령됨으로써 7월1일이 1초 늦게 시작된다.
이에 따라 7월1일 0시를 기해 중국에 넘어가는 역사적인 홍콩반환도 1초 늦게 이뤄지게 된다.
27일 국제지구자전관측국(IERS)의 마르틴 페셀 국장은 72년이래 21번째 윤초를 발령키로 했다고 밝혔다. IERS는 6개월에 한번씩 윤초 발령 여부를 결정하는 기구.
원자력시대의 산물인 윤초는 지난 72년 이후 그리니치 표준시간을 원자력에 의해 조정되는 우주시간에 맞추면서 등장한 개념.
윤초는 바람과 조류 등의 영향으로 지구의 자전속도가 느려질 때 발생하는 천체학적 시간과 원자력 시간사이의 차이를 메우기 위해 필요하다.
과학자들은 시차가 0.9초를 초과할 때마다 윤초를 발령하기로 결정했다.
이같은 변경은 통신 항해 항공관제시스템 세계금융시장을 연결하는 컴퓨터망 등 위성을 통해 동시성을 갖는 모든 분야에 걸쳐 영향을 미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