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우익,대법관전원 탄핵청원…『신사참배 위헌판결 누설』

  • 입력 1997년 6월 24일 07시 49분


일본 우익세력들이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를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공금을 지출하는 것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린 일본 최고재판소 재판관 전원의 파면을 요구하는 탄핵소추를 국회에 청원한 것으로 밝혀졌다. 일본 우익단체 회원 등 1천1백28명은 지난 2월24일 『최고재판소 판결이 정식으로 나오기 전에 아사히신문 등 일부 신문에 「위헌 판결 내릴 듯」이란 보도가 나온 것은 판결내용의 누설에 해당한다』고 주장하며 재판관의 탄핵소추를 청원했다. 현재 일본 국회 탄핵소추위원회는 심의를 진행하고 있으나 우익단체들의 주장을 받아들일 가능성은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경〓권순활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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