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모의전쟁연습…『홍콩 반환과 상관없다』강조

  • 입력 1997년 6월 23일 16시 48분


홍콩주권의 중국반환을 일주일 앞두고 臺灣이 23일 남부지역 3개 군사기지에서 이틀간의 모의전쟁연습(워게임)에 들어갔다. 李登輝 대만 총통은 이날 새로 구입한 미제 F16 전투기와 프랑스제 미라주 2000-5 제트 전투기가 전시된 군사기지를 차를 타고 둘러보았다. 李총통의 이날 군사기지 사열에는 李元簇 부총통과 羅本立 총사령 등 정부 및 군부 최고위 간부들이 동참했으며 국내외 취재진 2백여명도 취재에 열을 올렸다. 군사기지에는 대만 주력기 칭쿠오(경국)전투기와 탱크, 호네트 미사일 외에도 E-2T 공중조기경보기(AWAC)와 대포 및 잠수함 요격용 헬기 등 각종 헬기도 전시됐다. 한편 국방부 대변인은 군사훈련 실시 시기를 둘러싼 미국과 중국의 비난과 관련,이번 훈련을 다음달 1일의 홍콩 주권 중국 반환과 결부시키지 말아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보통 매년 5,6월에 개최되는 항쾅 군사훈련은 대만軍의 방위능력을 점검하기 위한 연례적인 행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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