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27일께 南-北-美 準고위급접촉 개최 시사

  • 입력 1997년 6월 20일 14시 19분


정부는 북한이 뉴욕 3자 실무접촉결과를 수용하는대로 빠르면 내주말 뉴욕에서 3자 準고위급접촉을 갖고 4자회담 예비회담의 장소와 일시등을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20일 『북한측으로부터 아직 응답이 오지않은 상태』라며 『정부는 그러나 북한이 한미 양국의 제의를 수용하는대로 내주말께 준고위급접촉을 가질 예정』이라면서 『시기는 유엔환경특별총회가 뉴욕에서 개최되는 만큼 이 기간을 피할 방침』이라고 밝혀 27일께가 될 것임을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예비회담의 일시와 장소에 대해서는 뉴욕 실무접촉에서 이미 합의한 상태』라면서 『그러나 평양측의 최종 확인이 필요한 만큼 북한측의 입장을 최대한 존중하는 방향에서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4자회담 예비회담은 8월초 뉴욕 또는 제네바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예비회담에 참여할 중국측 수석대표로는 陳健 외교부장조리(차관보급) 또는 王毅 아주국장(국장급)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 한 관계자는 『중국측은 아직 자국의 수석대표에 대해 특별한 언급이 없는 상태』라면서 『그러나 한반도 문제를 전문으로 다루는 관리가 나올 가능성이 많다는 점에서 두 사람중 한 사람이 대표로 나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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