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반입 대만 核폐기물，황해도 폐광지역 저장』…ＮＨＫ

대만이 북한에 보낼 방사성 폐기물의 저장 장소는 휴전선 북쪽 95㎞ 지점인 폐광지역으로 밝혀졌다. 대만 원자력위원회는 17일 인터넷을 통해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온 방사성 폐기물의 구체적인 북한내 저장계획을 공표했다고 일본 NHK 방송이 이날 밤 보도했다. 대만측은 인터넷을 통해 북한내 저장 장소가 평양에서 남쪽으로 1백20㎞, 군사분계선에서 북쪽으로 95㎞ 떨어진 구릉지대의 지하 2백m 폐광지역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한내 저장 장소는 황해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이 폐광에 이미 북한에서 발생한 방사성 폐기물을 저장하고 있다는 것. 대만이 인터넷을 통해 구체적인 저장계획을 밝힌 것은 한국 중국 등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는 방사성 폐기물의 북한 반입과 관련된 정보를 공개, 국제적인 비판을 줄이려는 의도라고 NHK는 분석했다. 〈동경〓권순활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