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단 내전 격화…7백여명 희생자 발생

  • 입력 1997년 6월 10일 20시 22분


수단 정부군과 친정부 연합세력이 최근 반군세력인 수단인민해방군(SPLA)과 남서부의 바르 엘 가잘주에서 치열한 전투를 벌여 7백여명이 사살됐다고 연합세력 관계자가 9일 주장했다. 전 반군 지도자이자 현재 친정부 연합세력 사령관인 네르비노 콰이닌 볼은 지난달 하순부터 계속된 전투로 6백11명의 반군과 1백32명의 정부군 및 연합세력 민병들이 사살됐으며 정부군측이 현재 바르 엘 가잘주를 장악했다고 밝혔다. 수단에서는 이슬람화된 북부지역과 정령신앙 및 기독교를 신봉하는 남부지역간에 14년째 계속된 내전으로 1백30만명이 목숨을 잃었다. 반군 세력중 4개 분파는 지난 4월 정부와 평화협정을 맺었으나 존 가랑이 이끄는 최대 반군 세력인 SPLA는 항거를 계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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