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북한대신 「대만核」수용』시사…외교부 밝혀

중국은 대만이 북한으로 보내려는 6만배럴의 저준위 핵폐기물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다고 28일 발표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뉴스 브리핑에서 『대만은 중국의 일부이기 때문에 그들의 핵폐기물 처리를 본토가 지원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최근 중국을 방문한바 있는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도 27일 『중국이 북한을 대신해 대만의 핵폐기물을 받아들일 것 같은 인상을 받았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대만의 국영 대만전력의 한 관리는 이같은 중국의 제안에 대해 『중국이 진실로 핵폐기물 문제의 해결을 지원하려 한다면 제삼자를 통해서가 아니라 먼저 우리와 대화해야 할 것』이라며 거부의사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