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정부-IRA정치전위조직 「신페인」 대화 재개

  • 입력 1997년 5월 22일 20시 00분


지난해 2월 북아일랜드의 분리독립을 주장해 온 아일랜드공화국군(IRA)의 폭탄테러 재개이후 단절돼온 영국정부와 IRA의 정치전위조직인 「신 페인」당의 접촉이 15개월만인 21일 재개됐다. 이는 최근 북아일랜드를 방문한 노동당정부의 토니 블레어총리가 신 페인당측에 조건없는 대화재개를 제의한데 따른 것으로 IRA의 테러중단과 북아일랜드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중대한 실마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회담에 참석한 영국정부의 모 몰렘 북아일랜드장관과 신 페인당의 마틴 매기니스 부당수는 『지난 수년간 평화협상에 걸림돌이 됐던 많은 문제들이 건설적으로 논의됐다』면서 앞으로의 회담에 기대를 표시했다. 〈런던〓이진령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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