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하원 국제관계委,東亞주둔 美軍10만명유지 결의안 승인

  • 입력 1997년 5월 8일 14시 25분


美하원 국제관계위원회는 7일 東아시아 지역 주둔 미군 병력수를 10만여명선으로 유지시켜야 한다는 내용의 결의안을 승인했다. 이번에 승인된 결의안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주요 정치적, 안보적 갈등에 대한 평화적이고 항구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때까지 미국은 대략 10만여명의 병력을 아태지역에 유지시켜야 한다고 명시하고 있다. 결의안은 또 예산상 이유로 인해 아태지역 주둔 미군병력이 감축되어서는 안된다면서 이같은 이유로 미군병력이 감축될 경우 아태지역내 미국의 이익과 동맹국들에 대한 방위공약이 침해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결의안은 지난 3월말 하원 아태소위의 더글러스 비로이터 위원장과 리 해밀턴의원, 플로이드 스펜서 국가안전보장위원회 위원장 등 3명이 공동 제출한 것으로 빠르면 다음주중으로 하원 본회의를 통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제관계위원회는 이날 승인한 또다른 결의안을 통해 최근 두드러지고 있는 중국 해군의 南중국海 진출에 대해 우려를 표명한 뒤 南중국海상의 항해자유 수호에 대한 미국의 단호한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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