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美수출 자동차 7만5천대 리콜

  • 입력 1997년 5월 2일 20시 07분


현대자동차가 96∼97년 대미(對美)수출차량 7만5천대에 대해 자발적인 리콜(무상보상수리)에 나섰다. 2일 대한투자무역진흥공사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96∼97년 미국에 수출한 엘란트라 쏘나타 엑센트와 97년 수출한 티뷰론 등 모두 7만5천대의 와이퍼 모터에 이상이 있을 수 있다고 판단,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리콜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통보했다. 현대가 리콜에 나선 것은 와이퍼 모터의 과부하를 방지해주는 회로차단기 접촉부분이 일부 오염돼 악천후시 와이퍼 작동이 안될 수도 있다고 판단한 때문이다. 한편 포드자동차도 「강풍이 불거나 날씨가 추울 때 엔진냉각팬이 얼어붙을 수 있다」며 91∼95년 생산된 「토러스」 「머큐리세이블」 등 모두 21만3천대의 자사생산 차량에 대해 리콜을 결정했다는 것. 〈박내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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