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영춘총참모장,韓-美軍 섬멸 장담

  • 입력 1997년 4월 26일 20시 02분


북한군 총참모장 金英春(김영춘·차수)은 25일 북한군의 전투 태세 완비를 과시하면서 한국군과 미군을 타격, 섬멸하겠다고 호언하는 등 호전적 자세를 드러냈다. 김은 이날 金正日(김정일)이 참석한 가운데 평양 金日成(김일성)광장에서 개최된 열병식 연설을 통해 『우리 인민군대는 만약 적들이 이땅에서 끝끝내 전쟁의 불을 지핀다면 미제침략군부터 타격 섬멸하고 남조선 괴뢰들과 그 추종자들을 쓸어버릴 것』이라고 위협했다고 중앙방송이 전했다. 그는 이어 북한군이 『총대로 당과 사회주의 위업을 견결히 보위하고 조국통일의 역사적 위업을 기어이 성취하고야 말 것』이라고 지적하면서 「붉은기 사상」과 혁명적 군인정신으로 억세게 투쟁함으로써 고난의 행군을 승리적으로 결속하기 위한 최후돌격전에서 빛나는 위훈을 세우라고 촉구했다. 〈서울내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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