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개국 수학-과학 학력고사 한국 2위,4위 기록

  • 입력 1997년 3월 29일 20시 15분


우리나라 학생들의 수학 및 과학의 학력고사 평균 성적이 세계 41개국 가운데 △수학은 싱가포르 다음으로 2위, 그리고 △과학은 4위에 각각 랭크됐다. 영국 시사주간 이코노미스트誌 최신호(29일자) 보도에 따르면 우리나라 학생들은 전세계 41개국의 13세 학생 50만명이 참가한 학력고사에서 수학은 평균 6백7점,과학은 5백65점을 각각 획득했다. 싱가포르는 두 과목 모두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 주간지가 인용한 `TIMSS'(The Third International Maths & Science Study)에 의하면 세계 학생들의 전체 평균 점수는 수학이 500점이고 과학은 517점이었다. 미국 학생의 수학 평균 점수는 500점으로 나타나 28위를 차지했다. 스페인 학생들은 과학에서 평균 517점을 얻어 27위를 기록했다. 미국의 학생들이 한국의 학생들에 비해 교육비를 3배나 더 많이 투자하지만 성적이 뒤졌다고 소개하고 미국을 비롯한 프랑스와 영국 독일등 선진국들은 이러한 성적결과에 자극받아 학력신장을 위해 학교 교과과정을 재조정하거나 교육개혁을 서두르고 있다고 이 주간지는 밝혔다. 이코노미스트誌는 그러나 41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러진 고사의 시기, 실시방법과 참가 학생수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