印－남아공 『비동맹운동 부활』…양국정상 공동선언문 서명

인도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28일 핵무기를 완전히 없애기 위해서는 비동맹 운동이 필수적이라면서 이를 부활시키기로 합의했다. 인도를 방문중인 넬슨 만델라 남아공 대통령과 데베 고다 인도 총리는 사회정치적 평등을 추구하기 위한 비동맹 운동의 부활을 내용으로 하는 공동선언문에 서명했다. 선언문은 또 유엔 안보리 확대와 관련, 개발도상국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도록 힘의 균형이 이뤄져야 한다며 「개별적이고 차별적인 접근」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만델라 대통령은 이와 관련해 인도가 남아공의 정치에 좋은 영향을 줬다면서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을 희망하는 인도를 지원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