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 유학생, 中동료 찔러…정당방위인정 관심

  • 입력 1997년 3월 29일 08시 28분


중국 북경(北京)의 한국유학생이 여자문제로 시비끝에 동료 중국학생을 칼로 찔러 중태에 빠뜨린 사건이 발생, 물의를 빚고 있다. 북경 중의약대학 5학년에 유학중인 장모씨(24)는 지난 16일 같은 학교 학생인 중국인 W씨의 집에서 중국인 여자친구문제로 말다툼끝에 W씨에게 칼을 휘둘러 중태에 빠뜨린 혐의로 구속중이다. 28일 주중(駐中)한국대사관 관계자에 따르면 장군은 중국인 W씨가 먼저 휘두른 칼에 맞았으나 곧 칼을 빼앗아 반격을 가한끝에 상대에 치명상을 입힌 것으로 밝혀졌다. 사건을 수사중인 중국공안은 장군의 정당방위 주장을 인정치 않고 있어 W씨가 사망할 경우 중국형법에 따라 사형 내지 무기징역을 면치 못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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