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重， 지게차 수출 １０만대 돌파

대우중공업은 국내업계 처음으로 지게차 수출 10만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우중공업은 지난 84년 미국 캐터필러社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수출을 시작한 이래 13년만에 수출 10만대 기록이 달성됐다고 공표했다. 지역별로는 미주지역에 6만3천대를 수출하고 유럽에 2만6천대, 아시아 5천5백대, 중동 및 아프리카 3천5백대, 남미 2천대를 수출했으며 이중 지난 94년부터 수출을시작한 독자모델이 2만7천대를 차지하고 있다고 대우중공업은 말햇다. 대우중공업은 초기의 OEM에서 벗어나 지난 94년부터 독자 브랜드로 수출을 시작하면서 시장 다변화와 현지 특성에 맞는 특화제품을 적기에 공급하고 현지 법인 및 딜러 확대를 통한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수출 10만대 달성을 앞당기는 주요 원인이됐다고 자체 평가했다. 대우중공업은 현재 지게차 부문에서 세계시장 점유율 8%대를 보이고 있으며 필리핀, 브라질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는 등 세계 7위의 지게차 공급업체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대우중공업은 올해는 작년보다 33% 증가한 1만4천대를 수출할 계획이며 현재 55개국 1백80개인 현지딜러를 올해중 64개국 2백39개 딜러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