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北접촉 추진…『대만核쓰레기 반입저지』시위

  • 입력 1997년 2월 21일 19시 56분


국내 시민환경단체 대표들이 대만핵폐기물의 북한반입을 막기위해 북한당국자와의 접촉을 추진중이다. 환경운동연합과 녹색연합 등 국내 38개 시민 환경단체들로 구성된 「대만핵폐기물 북한반입저지를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상임대표 姜英勳·강영훈)는 21일 오전 북한 당국자들과의 면담을 위한 북한주민접촉승인 신청서를 통일원에 제출했다. 국민운동본부 관계자는 『통일원의 접촉승인이 나는 대로 북한측 핵담당자들과 만나 대만핵폐기물의 반입계획을 중단해주도록 설득하고 남북공동생태조사 등 향후 남북간 환경교류를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이와 함께 오는 3월14일 오후2시를 기해 그린피스를 비롯한 전세계 환경단체들과 연대해 대만핵폐기물의 북한반입을 저지하기 위한 2차 국제연대 시위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있는 오스트리아 빈을 방문중인 張元(장원)녹색연합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현지시간)외신기자들을 만나 대만핵폐기물의 북한반입의 부당성을 알렸다. 〈금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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