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소평,화장 유언… 일부선 미이라보존 주장

  • 입력 1997년 2월 20일 20시 01분


중국 개혁개방의 총설계사 鄧小平(등소평)의 유해는 과연 어떻게 처리될까. 중국에서 국부로 추앙받는 毛澤東(모택동)이 사후 미라로 만들어져 천안문광장의 모주석기념관에 안치됐기 때문에 모주석 못지 않게 중국의 진로에 큰 영향을 미친 등소평의 유해처리방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등소평의 유해는 화장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같은 방침은 평소 자신의 장례식을 간소하게 치를 것을 당부해온 등소평의 유언 때문.등소평이 마지막으로 인민들의 조문을 받게될 곳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관례대로 인민대회당이 유력하다. 이곳에서 조문절차가 끝나면 등소평은 12억 중국인민들과 작별하게 된다. 일부에서는 등소평의 유언에도 불구하고 그의 유해를 미라로 보존해야 한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는 소식이다. 그러나 중국공산당은 본인의 의사를 존중, 화장을 하기로 결론을 내린것으로 전해지고있다. 〈북경〓황의봉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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