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황장엽 노동당비서,북경서 한국망명 신청

  • 입력 1997년 2월 12일 18시 11분


일본을 방문했던 북한의 黃長燁 노동당국제담당비서(73)가 11일 북경에 도착했다가 平壤으로 귀국하지 않고 한국으로 망명을 신청한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도쿄의 고위 정보소식통은 이날 黃이 한국으로의 망명을 정식으로 신청했으며 현재 북경에 머무르고 있다고 말했다. 金日成의 친척으로 주체사상 최고 전문가인 黃은 지난달 30일 북경을 통해 일본을 방문해 7일부터 9일까지는 "21세기와 인간의 지혜"에 관한 국제세미나에 참석했었다. 黃은 당초 10일 귀국준비를 한뒤 북경을 경유해 귀국할 예정이었다. 黃은 노동당 서열 26위이며 최고인민회의 의장을 역임했고 이번에는 조선 사회과학자협회 위원장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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