臺灣은 27일 자국 核페기물 북한 이전 계약과 관련, 이를 저지하기 위한 한국의 외교공세가 강화되자 국제적인 분쟁을 피하기 위해 오는 2월중 1차분을 선적키로 하는등 이송계획을 앞당기기 위해 속전속결 전략을 채택했다고 대만의 中國時報가 28일 보도했다.
대만전력공사의 核폐기물처리 담당부서인 後端營運處의 林明雄부처장은 27일 대만을 비밀리에 방문중인 북한 대표단과 비밀회담을 갖고 核폐기물의 신속한 이송에 합의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대만과 북한은 비밀회담에서 빠르면 核폐기물 1차선적분을 오는 2월 북한에 운송키로 합의하고 란위섬에 보관돼 있는 核폐기물을, 臺北에서 북동쪽으로 50㎞ 떨어진 基隆港에 접안하는 북한 선박을 통해 수송키로 했다는 것이다.
북한 대표단은 이를 위해 일부는 林부처장과 함께 核폐기물이 저장돼 있는 란위섬을 시찰, 저장현황을 살펴보고 또다른 일부는 核폐기물을 선적할 基隆港을 방문,항구시설을 살펴보는등 속전속결의 이송에 대한 본격적인 준비에 착수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駐臺北 한국대표부는 여러 경로를 통해 구체적인 정보를 확인중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