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 미국에서 우편폭탄 테러를 당할뻔 했던 아랍어 신문 알 하야트지의 런던 뉴욕 리야드 등 이 신문사 사무실에 13일 우편폭탄이 모두 6개나 배달돼 2명이 다치고 일대 대피소동이 일어났다.
영국 경찰은 이날 오전 알 하야트지가 입주해 있는 런던 해머스미스구(區) 캔싱턴센터에서 폭탄이 터져 1명이 얼굴과 배를 다치고 다른 1명은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고 말했다.
미국 뉴욕의 유엔본부 건물에도 이 건물에 사무실을 갖고 있는 알 하야트지 앞으로 우편엽서 크기의 폭발물이 배달돼 2,3층의 유엔직원 25명이 피신하고 경찰이 출동, 폭발물을 제거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또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하야트지 본사에도 이집트 우표가 붙은 같은 종류의 폭탄이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