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아난총장 『안보리 상임국 확대 지지』

  • 입력 1997년 1월 11일 17시 24분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10일 안전보장이사회의 상임이사국을 늘려야 한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아난 총장은 이날 일본 언론과 가진 회견에서 현재의 국제 정세를 감안해 安保理의 "일부 조정이 필요하다"면서 "개인적으로 상임이사국 확대를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강대국이 상임이사국에 추가되는 것이 유엔에 유익하다고 지적했다. 일본과 독일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은 지난 45년 이후 영국 중국 프랑스 러시아 미국 등 5대국이 독점해온 安保理 상임이사국 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아난 총장은 또 유엔이 국제 분쟁이나 종족 및 종교 분쟁을 막기 위한 「예방 조치」를 취하는데도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게 소신이라고 말했다. 아난 총장은 이어 유엔 개혁에 대해 "그것이 단순한 규모 축소에 그쳐서는 안된다"면서 "유엔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드는 것이 돼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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