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토픽]중국 마지막 환관 93세로 숨져

  • 입력 1996년 12월 24일 11시 48분


中國 황실의 마지막 환관이 지난 17일 숨짐으로써 왕조시대의 중국과 현대 중국을 연결하는 마지막 연결고리의 하나가 역사의 뒤안으로 사라졌다고. 8살때 아버지에 의해 거세돼 환관이 됐던 순 야오팅은 17년이상 은둔생활을 해왔던 北京의 한 사찰에서 97세 생일을 앞두고 숨을 거두었는데 시신은 사망당일 화장됐다는 것. 그의 사망으로 기원전 1122년 周나라에서 처음 도입돼 3천여년간 명맥을 이어온 환관이 중국에서 완전히 사라지게 됐으며 고대중국 문명과 `중국식 사회주의'를 주창하는 현대중국 사이를 연결하는 또 하나의 끈이 단절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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