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브론철군 협상 타결 임박…네타야후,아라파트 회동

  • 입력 1996년 12월 24일 08시 32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 헤브론철군협상의 타결이 임박한 가운데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곧 회동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이스라엘 라디오 방송은 이날 지난 3개월여간 계속된 이스라엘군의 헤브론철수협상을 매듭짓기 위해 네타냐후 총리와 아라파트 수반이 24일 회동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이스라엘 관리들은 네타냐후 총리와 팔레스타인 협상대표인 마흐무드압바스가 이날 예루살렘의 한 호텔에서 만났다면서 이 자리에서 헤브론철군협상과 관련한 중요 쟁점사항들에 대한 합의가 이뤄졌다고 말했다.

관리들은 그동안 협상에서 ▲헤브론 내 유태인 정착촌 주변 완충지대확대 ▲팔레스타인 경찰의 완충지대 진입 제한적 허용 ▲정착존 주변 도로에 차단막 설치 ▲헤브론 시내 도로에 대한 봉쇄조치 단계적 해제 ▲이스라엘군의 월경추적권 인정 ▲정착촌 주변 대형건축물 신축 금지 ▲정착촌 내 건물 자율 신축권 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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