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성탄미사 집전 올해도 보기 힘들다…건강이상

  • 입력 1996년 12월 11일 08시 10분


교황 요한 바오로2세(76)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성탄절 당일 야외미사를 집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바티칸 교황청이 10일 밝혔다. 지난 10월 맹장 절제수술을 받은 교황은 대신 24일 밤 있을 크리스마스 이브 미사를 참관하고 바티칸과 세계를 향한 관례적인 축도만 하게될 것이라고 교황청은 밝혔다. 이같은 사실은 오는 21일부터 내년 1월13일까지의 교황 일정에 성탄절 당일 야외미사가 누락됨으로써 알려졌는데 교황청은 『의사들이 교황에게 일정을 촉박하게 잡으면 안된다고 진언했다』고 설명했다. 교황은 작년에도 성탄절 야외미사는 집전하지 않고 TV생중계로 축도 연설을 하던 중 이마저 중단해야 했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