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강훈식은 유연, 김용범은 깊이, 위성락은 비장”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6월 23일 20시 38분


유튜브서 靑참모 보고 스타일 논평
“정책실장은 아는 게 많아 경제 토론
비서실장은 정치인 출신이라 개방적
안보실장은 무게 있고 섬세하게 보고”

이재명 대통령 유튜브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 유튜브 갈무리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초 청와대 참모진이 올린 보고서에 대해 “현상진단에 그쳐 되돌려 보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저는 이런 보고를 좋아해요’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이상적인 보고’ 형식에 대해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대게 보고라고 하면 현상 보고를 많이 한다”며 “근데 진짜 필요한 건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확한 계획 대안 비전 이런 것을 많이 원한다”고 했다. 이어 “요즘 (참모진 보고가) 무사통과하는 것을 보면 1년 동안 (참모진들이) 많이 적응한 것 같다”고 했다.

이날 영상에는 강훈식 비서실장,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이 대통령에게 대면 보고를 하는 장면도 담겼다. 세 실장은 보고를 앞두고 저마다 다소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이 대통령은 이들의 보고 스타일에 대해 “세 분이 다 특색이 있다”며 “제 입장에서는 이런 다른 특성들이 매우 도움이 된다. 균형이 아주 잘 맞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우선 김 정책실장에 대해서는 “깊이가 있다고 할까요. 아는 게 많다”며 “일반적인 경제 현상에 대한 토론을 한다”고 말했다. 강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말로 많이 한다. 깊이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눈 편이니까요”라며 “정치인 출신이기도 하고 맡은 역할이 그런 측면이 있어서 유연하고 개방적인 측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위 안보실장에 대해서는 “언제나 좀 비장하고, 무게가 있다. 안정감도 있다고 할 수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말씀이 많으세요. 하실 말씀이 많나 봐요”라며 “아마 외교 안보의 특성 때문인데 다른 사람들은 ‘뭐 저런 것까지 다 보고하나’라고 할 정도로 예민하고 섬세한 얘기들이 많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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