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20만 명을 보유한 운동 유튜버가 주식 실패로 약 7억 원의 재산을 잃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금 당장 돈이 없어 불행한 것 같아도 무리하게 주식 투자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유튜브 채널 ‘총총TV 실버 건’에는 14일 ‘40살까지 힘들게 모은 7억 주식 투자로 날리고 깨달은 것들’이라는 제목으로 15분 32초 분량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그는 주식을 시작한 계기에 대해 “서울에서 살고 싶은데 집을 사려면 단순히 일만 해서는 살 수가 없으니까 (주식) 투자를 하자는 마음이었다”고 설명했다. 총총은 2022년에 처음 주식을 샀다며 “코로나가 끝날 때쯤 (주식이) 많이 떨어진 상황이라 해외 주식을 조금씩 사봤다”고 했다.
초반에는 비교적 안정적인 종목에 투자했다. 그는 “2023년에는 구글, 애플, AMD를 샀고 2024년에는 테슬라를 샀다”며 “2024년 후반쯤 보니 거의 다 100~150%씩 올랐다”고 했다. 이후 총총은 국내 테마주 등에 손을 대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는 “그때 처음으로 주식으로 (돈을) 잃었다”고 했다. 이후 그는 구글, 애플 등 해외 주식을 팔고 급등주를 샀다가 수익과 손실을 반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총이 공개한 주식 계좌. 유튜브 총총TV 갈무리 그러던 중 총총은 가산자산 관련 종목에 투자한 뒤 일주일 만에 2억 원을 벌었다고 했다. 그는 “거기서 딱 끝냈어야 되는데 한 번만 더, 한 번만 더 해보자 해서 (현재 나스닥 상폐된) 들어갔다가 수익이 1억5000만 원이었는데, 어느 순간 마이너스 2억 원이 됐다. 그때 나갔으면 잃지는 않은 상황이었는데 거기서 복구시킨다고 단타를 계속 쳤다”고 했다. 결국 총 손실은 7억 원. 그는 자신의 주식 계좌를 보여주며 이를 인증했다.
총총은 “건강한 투자는 당연히 좋은 방법이고 나도 처음에는 그렇게 시작했다”면서도 “욕심이 점점 생기게 되더라”고 했다. 그는 “마이너스가 나면 복구하기 위해 더 심한 테마주나 급등주를 사게 된다”며 “주식보면 미수거래, 신용거래도 있는데 그건 절대 하시면 안 된다. 인생 말아먹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사실 돈을 벌어도 문제인 게 내 모든 정신과 집중이 이 주식과 돈에 다 꽂히게 된다”고 말했다.
총총은 주식을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지금 당장 돈이 없고, 불행한 것 같고 다른 사람들 옆에서 (주식으로) 돈을 버니까 나만 ’벼락 거지되나‘ 이런 생각이 들텐데 모든 걸 잃을 수 있다”며 “돈뿐만 아니라 건강, 행복, 인간관계, 시간까지 모두 잃을 수 있다. 그걸 잃지 않고 싶다면 무리하게 주식 투자를 하지 말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