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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철수설 속 노조 1000여명 전진대회…17~18일 쟁의 찬반투표
뉴스1
입력
2026-06-16 17:11
2026년 6월 16일 17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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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가 16일 인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 내 조립사거리에서 2026년 임금단체협상을 위한 전진대회를 열었다.(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제공/뉴스1)
한국GM 철수설이 불거진 가운데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을 둘러싼 노동조합의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16일 인천 부평구 한국GM 부평공장 조립사거리에서 조합원 약 1000명이 참여한 ‘임단협 승리를 위한 전진대회’를 열었다.
안규백 노조 한국GM지부장은 “올해 임단협 교섭이 5차례 진행됐지만 회사의 진정성과 조합원들이 바라는 고용안정, 지속 가능한 발전 의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직영정비사업소 폐쇄 저지 투쟁 과정에서 회사의 일방적인 강행에 제동을 걸 수 있었던 것은 조합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연대 덕분이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불안한 미래를 당연한 현실처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올해 임단협은 단순히 임금을 올리는 싸움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를 지키기 위한 투쟁”이라고 주장했다.
안 지부장은 “노조를 믿고 더 크고 단단하게 뭉쳐달라”며 “조합원의 힘으로 반드시 올해 임단협을 승리로 이끌자”고 덧붙였다.
노조는 오는 17∼18일 창원지부와 함께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조합원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투표 결과 과반의 찬성을 얻을 경우, 사측과의 교섭이 진전을 보이지 않으면 파업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올해 임단협 요구안으로 정기 호봉승급분을 제외한 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지난해 총매출의 10% 가운데 15%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이를 조합원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1인당 3000만원 수준으로 환산했다.
아울러 점심시간 20분 연장, 2027년까지 주 4.5일제 도입, 후속 차종과 미래차·차세대 엔진 생산 물량의 국내 배정도 요구하고 있다.
앞서 노조는 한국GM이 올해 설립 이후 처음으로 주주 배당을 결정하자 국내 사업 철수를 위한 사전 작업이라며 반발해 왔다.
반면 GM 측은 현재까지 국내 사업 철수 계획은 없다며 기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인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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