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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대만 동쪽 해저 지도 작성 중…잠수함 작전 대비용인가
뉴시스(신문)
입력
2026-06-12 10:29
2026년 6월 12일 10시 2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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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동부 해역 ‘특별 해상 교통 단속 및 조사 작전’ 중 해저 지형 조사
中, 日-필리핀 해양 경계협상에 반발하며 관할권 주장
전문가 “해저 지형 지식, 효과적인 잠수함 및 대잠수함 작전 가능하게 해”
ⓒ뉴시스
중국이 대만 동쪽 해저 지도를 작성하고 있어 그 배경이 주목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해역과 해저 지형에 대한 정보를 축적하는 것은 더욱 효과적인 잠수함 및 대잠수함 작전을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1일 전했다.
신화통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교통부는 6일부터 10일까지 대만 동쪽 해역에서 ‘특별 해상 교통 단속 및 조사 작전’을 벌였다.
이 작전에 투입된 4척의 선박 중 중국 최대 규모이자 최첨단 해양 및 원양 조사선인 ‘하이쉰 08호’는 5일간의 조사 기간 동안 1025해리에 달하는 해역을 조사하면서 해저 지형 파악과 지도 작성에도 나선 것이다.
중국 국영 중앙(CC)TV 산하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톈(玉淵潭天)은 10일 중국이 대만 동쪽 해역 수로 측량 작업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불완전했던 기존 지도 자료를 보완하기 위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전문가들은 이는 중국이 이 해역의 관리권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미국 일본 필리핀이 해당 지역에 군사력을 배치하려는 시도를 저지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국의 ‘법 집행’은 일본과 필리핀이 대만 동쪽 서태평양에서 중첩되는 해양 경계와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확정하기 위한 공식 협상을 지난달 28일 시작한 뒤 이에 반발해 이뤄졌다.
‘하나의 중국’ 원칙에 따라 중국 영토인 대만의 동쪽 해역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중국이 관할권이 있다는 논리다.
하지만 대만은 “법 집행으로 위장한 명백한 팽창주의 행위로 대만의 EEZ 내 타국 상선까지 괴롭혀 ‘중국 관할권’이라는 착각을 불러일으키고 지역 긴장을 심각하게 고조시킨다”고 반발했다.
8일 마닐라에서는 제2차 미일-필리핀 해양 대화도 개최됐다. 미국 국무부는 3국이 해양 및 안보 관계를 심화시키기 위해 노력했으며 여기에는 대외 원조의 3자 협력, 합동 작전 및 훈련, 역량 강화 계획 등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베이징 연합대 대만연구소의 주쑹링 교수는 “이 해역은 이전에는 비교적 평화로웠고, 중국은 별다른 언급도 하지 않았고 정기적인 순찰도 실시하지 않았다”며 “중국 당국은 일본과 필리핀간 해양 경계 회담을 ‘위험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주 교수는 “이는 국경 관련 논의를 이용해 법적 문서를 만들어내는 방식이기 때문에 위험하다. 그런 다음 소위 해양 지역 공동 관리라는 명목으로 현지 상황을 장악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 후 그들은 항행의 자유, 해양 안보 및 집단 방위를 내세워 군사적 주둔을 도입할 것”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중국이 대만 동쪽 해역으로 법 집행력을 확장하는 것은 미국, 일본, 필리핀의 공동 노력을 차단하려는 의도”라고 말했다.
싱가포르 국립대 정치학과 부교수 자 이안 총은 다른 해석을 내놨다.
총 교수는 “해당 해역과 해저에 대한 지식은 더욱 효과적인 잠수함 및 대잠수함 작전을 가능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위위안탄톈에 따르면 중국은 해운 및 어업 활동 외에도 해저 자원 채굴, 과학 연구 및 환경 보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 지역에 관여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주 교수는 “이러한 사항은 EEZ의 권리에 해당한다”며 “예전에는 황폐하게 방치되었던 곳을 누군가 차지하기 위해 나섰고 중국도 이곳을 개발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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