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美에 휴전 요청 안했다…트럼프, 불안정하고 괴팍해”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4월 1일 23시 38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일(현지시간) 이란이 휴전을 요청했다고 주장한 가운데, 이란 당국자는 그러한 요청을 한 적이 없다고 일축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불안정하고 괴팍한 성향”이라고 맹비난했다.

CNN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이란의 한 고위 당국자는 트럼프 대통령이 곧 내놓을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을 두고 “현재 일어나고 있는 일에 상황을 판단하는 데 신뢰할 만한 지침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이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이 특성은 (트럼프 대통령의) 불안정하고 괴팍한 성격을 반영한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미 동부시간으로 1일 오후 9시(한국시간 2일 오전 10시)로 예정된 이란 전쟁 관련 대국민 연설을 앞두고,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내용을 발표할지 불확실한 가운데 나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전쟁과 관련한 대국민 연설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이란 고위 당국자는 해당 발표의 중요성을 낮춰 평가한 것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의 새 정권 대통령은 이전 대통령들보다 훨씬 덜 급진적이고 훨씬 더 지능적인데, 방금 미국에 휴전을 요청했다”며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이 완전히 개방되고 자유로워질 때 (휴전 제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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