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만남의광장 주유소에서 시민들이 주유를 하고 있다. 리터당 210원 오른 가격으로 2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된 이후 국제유가 상승으로 소비자가격이 2천 원대 초반까지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소비자들의 부담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2026.3.29 뉴스1
유류세 인하 조치와 함께 시행된 2차 석유 최고가격제 시행 사흘째 서울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이 L당 1900원을 넘어섰다.
29일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반 기준 서울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L당 1913.35원으로 전날보다 16.75원 올랐다. 서울 휘발유값이 1900원을 넘어선 건 1차 석유 최고가격제가 시행되기 전인 12일 이후 18일 만이다.
이날 경유의 서울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격 역시 L당 1891.55원으로 하루 만에 14.33원 올랐다. 2차 최고 가격제 시행 전인 26일과 비교하면 휘발유와 경유 가격 모두 사흘 만에 65원, 55원 가까이 비싸졌다.
정부는 27일 0시부터 정유소 공급가에 적용되는 L당 최고 가격을 휘발유, 경유 모두 210원씩 올린 1934원, 1923원으로 지정했다. 동시에 휘발유 유류세 인하율을 기존 7%에서 15%, 경유는 10%에서 25%로 각각 확대했다. 이에 따라 부가가치세를 포함한 유류세는 휘발유 65원, 경유 87원으로 낮아졌다. 그러나 석유 최고가격 산정에 반영되는 국제유가가 더 큰 폭으로 올라 국내 기름값이 상승한 것이다.
기름값이 상승세를 보이면서 이르면 이번주 서울 휘발유 평균 판매 가격이 2000원을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제 오피넷에 따르면 전날 서울 주유소 400여곳 중 49곳에서 휘발유 거래 가격이 이미 L당 2000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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