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단외출 막는다고…현대차노조, 임원실 난입 기물 부숴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13일 17시 44분


근무중 외출때 신원확인 절차 마련하자
아산공장 노조 간부들 “표적 탄압” 반발

현대차 아산공장. 동아일보DB
현대차 아산공장. 동아일보DB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에서 일부 노동조합원들이 회사 출입 절차에 불만을 제기하며 지원실장실에 난입해 기물을 파손하는 일이 벌어졌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아산공장에서는 이달 10일 공장장 명의로 ‘아산공장 직원 여러분께’라는 공고문이 게시됐다.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아산공장 일부 노조원들은 근무 종료 시간 전인 정규 근무 시간에 임의로 외출할 때 신원을 확인하는 절차에 대해 ‘표적 탄압’이라며 항의했다

현대차 아산공장은 국가 중요시설로 보안을 위해 출입자 신원을 파악하고 있다.

이에 따라 회사에서도 외출 직원들에 대해 절차에 따라 정문에서 소속과 성명을 기록하려 하자 직원들이 이 절차를 거부하면서 반발한 것이다.

이후 노조 간부 7명이 이달 5일 지원실장실에 난입해 출입 명부 작성을 ‘현장 탄압’이라고 주장하며 공간을 점거하고 고성과 폭언을 쏟아낸 뒤 컴퓨터와 화분, 사무 집기 등을 파손했다.

회사는 공고문에서 “정상적인 대화 창구가 있음에도 물리력을 동원해 업무를 방해하고 기물을 파손하는 행위는 명백한 불법 행위”라며 “이번 사안과 같이 물리력을 동원한 불법 행위에 대해서는 사규와 법적 절차에 따라 엄중히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현대차 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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