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경상수지 133억 달러, 33개월 연속 흑자…반도체 수출 2배 껑충

  • 동아일보
  • 입력 2026년 3월 6일 14시 31분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2026.2.23 뉴스1
경기 평택시 포승읍 평택항에 수출용 컨테이너가 쌓여있다. 2026.2.23 뉴스1
1월 반도체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한국이 경상수지 132억6000만 달러(약 19조5100억 원) 흑자를 올렸다. 사상 최대 흑자를 기록한 지난해 12월(187억 달러)에는 못 미쳤지만, 역대 5위 규모의 흑자다.

한국은행은 6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 통계를 통해 올 1월 경상수지 흑자가 132억6000만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가며 2000년대 들어 두 번째로 긴 흑자 기조가 유지됐다.

상품수지 흑자(151억7000만 달러)가 지난해 1월(33억5000만 달러) 대비 4배 이상으로 늘었다. 상품수지 흑자 규모로는 역대 3번째다.

수출(655억1000만 달러)이 30%나 늘었는데 반도체(+102.5%), 무선통신기기(+89.7%), 컴퓨터 주변기기(+82.4%) 등 정보기술(IT) 품목 수출이 78.5%나 늘어난 영향이다. 지역별로 동남아(+59.9%), 중국(+46.8%), 미국(+29.4%) 등 주요 시장으로의 수출이 고르게 늘었다.

수입은 503억4000만 달러로 7% 증가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으로 석유제품(―18.7%), 원유(―12.8%), 가스(―12.5%) 등 원자재 수입이 0.3% 줄었다. 자본재 수입은 반도체(+22.4%), 정보통신기기(+17.9%) 등을 중심으로 21.6% 늘었고, 소비재 수입도 금(+323.7%), 승용차(+28.7%) 등 27.4% 증가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올 1월에만 56억3000만 달러 늘었다. 서학개미의 해외주식 투자가 늘며 내국인의 해외 증권투자가 134억6000만 달러 늘었다. 외국인의 국내 투자는 46억9000만 달러 늘었지만, 채권(44억7000만 달러 증가) 중심으로 늘어 주식 투자는 2억2000만 달러 증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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