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고촌재단, 올해 장학생 110명 선발… 학자금·생활비 등 30억 규모 지원

  • 동아경제

올해 국내·외 장학생 403명 지원
지방 출신 대학생 235명에 무상기숙사 제공
재단, 53년간 1만926명에 761억 원 규모 지원

충정로 종근당빌딩에서 열린 2026년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4번째), 최희남 종근당홀딩스 대표(왼쪽 첫 번째) 등 종근당 관계자와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정로 종근당빌딩에서 열린 2026년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앞줄 왼쪽 4번째), 최희남 종근당홀딩스 대표(왼쪽 첫 번째) 등 종근당 관계자와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2026년도 장학증서 수여식’을 열었다고 3일 밝혔다.

재단은 올해 신규 선발된 110명을 포함한 국내·외 장학생 403명에게 졸업 시까지 장학금과 무상기숙사를 지원한다. 여기에 학술사업 등을 포함한 공익사업 전반에 연간 약 30억 원 규모 장학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선발된 장학생 중 168명에게는 11억 원 규모 학자금과 생활비 장학금을 제공한다. 학자금 장학생 98명(국내 57명, 해외 41명)에게는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급하고 생활비 장학생 70명에게는 매달 50만 원의 생활비를 지원한다. 지방 출신 대학생 235명에게는 공과금을 포함한 일체의 비용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는 무상기숙사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종근당고촌학사를 통해 기숙사 장학생들은 연간 800만 원 넘는 주거비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전체 지원 규모를 환산하면 연간 약 19억 원 수준이다.

종근당고촌학사는 전월세난으로 주거 문제를 겪는 지방 출신 대학생들을 위해 설립한 민간 장학재단 최초 주거지원시설이다. 청년들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취지로 이장한 종근당 회장이 주도해 마련된 사업이다. 현재 서울 주요 대학 밀집 지역인 마포구 동교동(1호관)과 동대문구 휘경동(2호관), 광진구 중곡동(3호관), 영등포구 영등포동(4호관) 등을 운영 중이다.
충정로 종근당빌딩에서 열린 2026년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충정로 종근당빌딩에서 열린 2026년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장학생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이번에 장학증서를 수여 받은 김문경(숙명여대) 장학생은 “이번 장학금이 꿈을 향한 강력한 동기부여가 된 만큼 전공 분야에서 전문성을 쌓아 훗날 누군가에게 다시 희망을 줄 수 있는 사람으로 거듭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은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학생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해 자신의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재단의 사명”이라며 “장학생들이 전문 지식과 따뜻한 인성을 겸비한 융합형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지난 1973년 기업 이윤 사회 환원을 목표로 종근당 창업주 고(故) 고촌(高村) 이종근 회장 사재로 설립된 장학재단이다. 국내를 넘어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장학생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운영 중이다. 설립 이후 53년간 1만926명에게 총 761억 원을 지원하면서 국내 제약기업 최대 규모 장학사업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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