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방위, ‘쿠팡 청문회 불출석’ 김범석·강한승·박대준 검찰 고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2월 19일 17시 10분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청문회 관련 추가 증인 및 참고인을 채택하고 있다. 뉴시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이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고 관련 청문회 관련 추가 증인 및 참고인을 채택하고 있다. 뉴시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쿠팡 청문회에 불출석한 쿠팡 창업주 김범석 쿠팡Inc 의장, 강한승 박대준 전 쿠팡 대표를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국회 과방위는 김 의장 등을 국회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국회증언감정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19일 밝혔다.

과방위는 쿠팡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한 청문회를 열었으나 김 의장 등이 출석하지 않자 국회증언감정법에 따라 고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국회증언감정법은 증인 출석 요구를 받으면 누구든 이에 따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최민희 과방위원장은 “쿠팡이 그동안 대관들을 통해 어떤 잘못을 해도 대충 넘어갔으니 ‘이번에도 그럴 것’이라고 믿고 있다면 크게 착각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회는 과방위·기후노동위·국토위 등 상임위 연석청문회와 국정조사 등 국회가 할 수 있는 모든 권한을 동원해 쿠팡 사태를 바로 잡을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국민, 국회를 우롱하고 있는 김 의장 등에게 반드시 합당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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