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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제 “‘아파트’ 낳았더니 혼자 커서 하버드 법대 간 자식 같아”
뉴시스(신문)
입력
2025-12-18 22:33
2025년 12월 18일 22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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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아파트’(APT.)는 혼자 잘 커서 하버드 법대에 들어가고 대통령까지 된 아이 같아요.”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자신의 글로벌 히트곡 ‘아파트’에 대해 이같이 평가하며 팬들을 웃게 했다.
18일 가요계에 따르면 로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공개된 애플뮤직의 더 제인 로우 쇼‘(The Zane Lowe Show)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로제는 지난해 발매한 첫 솔로 앨범 ’로지‘(rosie)를 언급하며 “밴드와 리허설을 하던 중 문득 ’이게 내 직업이구나‘라는 걸 깨달았던 순간이 있었다”며 “음악으로 다시 돌아온 것 같았다”고 말했다.
사회자가 “직접 작사·작곡한 노래에 대해 평가해달라”고 하자 로제는 “솔로 앨범 수록곡들을 제 아이들이라고 표현하는데, 아이들마다 성격이 다 다르다”며 웃어보였다.
이어 “’아파트‘는 제가 키웠던 아이들 중 하나였는데 갑자기 팔다리가 쑥쑥 자라더니 혼자 하버드 법대에 들어가고 대통령까지 된 느낌”이라며 “저는 집에서 안경 쓰고 SNS를 보면서 좋아하는 부모님이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
’아파트‘는 로제와 팝스타 브루노 마스가 협업한 곡으로 지난해 10월 공개됐다. 경쾌한 멜로디와 중독적인 후렴구로 발매와 동시에 글로벌 음악 시장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이 곡은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빌보드가 발표한 ’2025년 결산 차트‘에서 ’글로벌 200‘과 ’글로벌(미국 제외) 차트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고, 메인 싱글 차트 ‘핫 100’ 연말 결산 차트에선 9위에 오르는 등 쾌거를 이뤘다.
이와 함께 내년 열리는 미국 대중 음악 시상식 그래미 어워즈에서 본상인 ‘송 오브더 이어’(올해의 노래)와 ‘레코드 오브 더 이어’(올해의 레코드)를 포함한 3개 부분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로제는 ‘앨범 녹음 단계부터 성공을 예감했느냐’는 질문에 “이 노래가 인생을 바꿔줄 수 있겠다고 생각은 했다. 성공 가능성은 50대 50 반반처럼 느껴졌다”며 “노래를 처음 들은 사람들이 ‘아파트’의 뜻을 궁금해하는 모습에 발매해도 되겠다 싶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래를 쓴다는 건 특정한 상황이나 감정에 대해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아파트가) 발매된 지 1년이 지난 지금 저에게 다르게 다가온다. 저도 다른 사람들처럼 똑같이 경청하는 사람 같다”고 덧붙였다.
솔로 활동이 블랙핑크 활동에 긍정적 영향을 발휘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로제는 “블랙핑크의 지금 모습을 정말 좋아한다”며 “멤버들이 각자의 활동에서 영감을 얻고 돌아와 다시 팀으로 뭉치는 과정이 새롭게 느껴지고 즐거웠다”고 전했다.
이어 “블랙핑크로서 팬분들과 함께 성장하며 만들어온 추억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투어는 16살 때 상상도 못했던 일들을 해냈고, 블랙핑크가 이뤄낸 놀라운 성공과 그동안의 노력을 기념하는 자리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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