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공 호스텔 총기 난사…세 살짜리 어린이 포함 11명 사망

  • 뉴시스(신문)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소웨토의 한 거주 단지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요하네스버스(남아공)=AP 뉴시스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소웨토의 한 거주 단지 모습.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요하네스버스(남아공)=AP 뉴시스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의 한 호스텔에서 세 살짜리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1명이 총기 난사 사건으로 사망했다.

6일(현지시간) 영국 BBC에 따르면, 행정 수도 프리토리아 서쪽 애테리지빌 타운십의 한 호스텔에 무장 괴한들이 들이닥치는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 살짜리 어린이를 포함해 최소 11명이 숨졌고, 14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망자 중에는 12세 소년과 16세 소녀도 있었다.

경찰 관계자는 “총 25명이 총에 맞았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최소 3명의 총격범들이 호스텔에 들어왔고, 술을 마시고 있던 한 무리의 사람들을 향해 무작위로 총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

유엔 마약범죄사무소의 최근 2개년(2023~2024년) 통계에 따르면, 남아공은 인구 10만 명당 45명이 살인 사건으로 세상을 떠났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살인 범죄율이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매일 약 63명이 숨졌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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