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주변 생활안전 정보 통합… 교육시설안전원 ‘우리학교 365’ 공개

  • 동아경제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관계자들이 정부혁신박람회서 ‘우리학교 365’ 체험 부스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국교육시설안전원 관계자들이 정부혁신박람회서 ‘우리학교 365’ 체험 부스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시설안전원은 12월 3일부터 5일까지 충북 청주 오스코(OSCO)에서 열리는 ‘2025 대한민국 정부혁신 박람회’에서 대국민 교육시설 통합정보망 ‘우리학교 365’를 최초 공개하고 체험 부스를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우리학교 365’는 그동안 분산돼 있던 학교 시설 및 안전 관련 정보를 한곳에 모아 제공하는 대국민 서비스로, 학부모와 주민이 학교 안전 환경을 직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구축된 것이 특징이다. 정식 개통에 앞서 박람회 현장에서 시범 기능을 공개해 국민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는 시설 정보 제공을 넘어 학교 주변 생활안전 요소까지 통합해 보여준다. 제공 항목에는 ▲어린이 보호구역 ▲보행자 사고다발지 ▲소방서·병원 위치 ▲침수 흔적도 ▲산사태 위험도 등이 포함된다. 행정안전부·산림청 등 유관기관 공공데이터를 연계해 학교 중심의 종합 안전환경을 제시했다.

박람회 체험 부스에서는 세 가지 기능을 직접 이용할 수 있다. ‘위치 기반 학교 검색’은 현재 위치 반경 3km 내 학교 정보를 조회하며, ‘통합 안전 정보 시각화’는 내진 성능·석면 보유 현황·안전등급 등을 그래프·픽토그램·3D 도식 형태로 보여준다. ‘지도 기반 안전환경 조회’ 기능은 GIS(지리정보시스템)를 활용해 학교 주변 안전 인프라를 지도 위에 구현한다.

허성우 한국교육시설안전원 이사장은 “정부 공공데이터를 학교 안전이라는 주제로 융합한 사례로, 국민에게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며 “박람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반영해 2026년 1월 정식 개통 시 더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우리학교 365는 12월 시범 운영을 거쳐 2026년 1월부터 PC와 모바일을 통해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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