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룡건설 컨소시엄이 세종시 5-1생활권 L9블록에 공급하는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가 12월 2일 진행된 1순위 청약에서 최고 7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국 청약이 가능한 단지라는 점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입지, 분양가상한제 적용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실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공급 181가구 모집에 총 2,409건이 접수돼 평균 13.31대 1을 기록했다. 전용 84㎡T 타입은 2가구 모집에 144명이 신청해 최고 7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견본주택 개관 당시 수요가 확인됐다는 평가도 나온다. 지난 11월 21일 오픈한 견본주택에는 사흘간 1만4000여 명이 방문했고 특별공급에서도 252가구 모집에 810명이 신청해 평균 3.2대 1을 기록했다.
분양 관계자는 “거주 환경, 설계 구성, 생활 편의성에 대한 수요자의 선호가 확인됐다”면서 “국가시범도시 개발에 따른 상징성이 더해지면서 청약 결과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엘리프 세종 스마트시티는 지하 2층~지상 최고 18층, 전용 59~84㎡ 총 424가구 규모이며 계룡건설과 원건설이 시공한다. 단지가 들어서는 세종 5-1생활권은 모빌리티·스마트러닝·헬스케어·에너지자립 등 스마트 기반 서비스를 실증하는 국가시범도시로 지정된 지역이다. 단지 인근에는 과학문화센터(2029년 예정)도 계획돼 있다.
교육환경은 합강유치원, 합강초·중, 합강고(예정)가 도보권에 위치하며 미호천·금강·세종지구공원 등 자연 환경도 가깝다. KTX 오송역, 남청주IC, BRT, 세종 외곽순환도로 등 광역·지역교통망도 인접해 대전·청주 접근성이 높다는 평가다.
단지는 전 세대를 남향 위주로 배치하고 기본 4베이 판상형 구조를 중심으로 일부 특화 타워형 설계를 도입했다고 한다. 맞통풍 구조와 거실 이면창을 적용해 채광과 환기 확보를 고려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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