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부분 기온이 영하권의 추운 날씨를 보인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네거리에서 두터운 옷차림을 한 시민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3일 전날보다 5도 안팎 기온이 떨어지면서 서울에서도 영하 10도 내외의 기온이 관측됐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4일에도 전국에 최저 기온 영하 10도를 넘나드는 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3일 오전 강원 철원의 아침 기온은 영하 18.3도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바람이 거세게 불며 체감 기온은 영하 27.7도까지 떨어졌다. 서울도 은평구 영하 10.6도, 노원구 영하 10도, 중구 영하 9.7도 등 곳곳에서 영하 10도 안팎의 날씨를 보였다.
북쪽에서 내려온 찬 공기의 영향으로 4일에도 추운 날씨가 이어지며 아침 최저기온 영하 14~0도, 낮 최고기온 1~9도가 예보됐다. 서해안과 제주도에는 3일부터 내리기 시작한 눈이나 비가 4일 아침까지 이어진다.
4일 오후부터는 전국 곳곳에 다시 비나 눈이 내릴 전망이다. 서울에도 이날 첫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 4일 오후 내리는 눈의 양은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 및 산지 1~5cm, 서울과 인천 및 경기 서부, 충청, 전라 1cm 안팎, 경상권 1cm 미만 등으로 예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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