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빛의 혁명 1주년, 대통령 대국민 특별성명’을 발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2.3.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후유증으로 물가 불안이 이어진다는 지적에 대해 “전체로 보면 그렇게 고물가는 아닌데, 지금 상황이 급변하다 보니 체감물가가 상당히 높을 수도 있다”며 “그게 국민에게 고통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치밀히 대처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3일 오전 12·3 비상계엄 1주년 특별성명을 발표한 뒤 취재진과의 질의 응답에서 “물가와 경제 성장의 관계를 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며 “가장 나쁜 건 경기침체 중 물가가 오르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게 종전 정부에서 이번 전반기까지 있었던 일”이라며 “그에 비하면 지금 물가는 꽤 안정된 편”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경제가 상당히 빠른 속도로 회복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1분기엔 마이너스 0.2%의 소위 역성장, 경제 축소를 경험했다. 그 와중에도 물가는 올랐다”며 “그런데 지금은 아주 빠른 속도로 후반기가 되면서 경제가 회복되고 있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예측 최종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보면 급격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환율 문제도 있고 주가 문제도 있고 아주 복합적이어서 저희가 면밀히 상황을 주시하고 가능한 대책을 수립 중이고 일부는 집행 중“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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