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이범래 상임감사위원, 공공기관 최초 CIA·CISA 동시 취득

  • 동아경제

국제공인 감사전문가 양성과정. LH
국제공인 감사전문가 양성과정.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이범래 상임감사위원이 국제공인내부감사사(CIA)와 국제공인정보시스템감사사(CISA)를 모두 취득하며 공공기관 최초로 두 자격을 동시에 확보했다고 밝혔다.

LH에 따르면 이 감사위원은 지난 11월 국제공인정보시스템감사사(CISA)를 취득했으며 이는 지난 6월 CIA 취득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두 자격은 각각 세계내부감사인협회(IIA)와 국제정보시스템감사통제협회(ISACA)가 주관하는 전문 자격으로, 회계·경영·IT 등 다방면의 실무 능력을 요구한다고 설명했다.

LH는 감사 전문성 확보를 위해 감사실 내 ‘국제공인 감사 전문가 양성과정’을 신설해 올해 CIA 4명, CISA 2명을 추가 배출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CIA 보유 인력은 총 9명으로 공공기관 중 가장 많은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LH는 자격 보유자를 중심으로 자체 자문단을 운영해 주요 감사 의사결정에 참여시키고 신규 자격 취득도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LH는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자체감사 기능도 확대했다. 기후위기 대응, 디지털 전환 등 현안 점검을 진행하고 공공기관 최초로 문화감사 개념을 도입해 조직문화 개선 방안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또 수도권 특별감찰TF, 매입임대 전담감사TFT 등을 운영하며 예방 기능을 강화하고 일선 현장의 적극행정을 지원하는 제도 개선도 병행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활동을 바탕으로 LH는 지난해 감사원 ‘자체감사기구 구성과 인력 수준’ 심사에서 공기업 1위를 기록했으며 올해 한국감사협회 감사품질혁신상도 수상했다고 한다.

이범래 상임감사위원은 “전세사기 피해 지원, 매입임대 공급 확대, 산불피해 주거지원 등 LH의 공공 역할은 분명하다”며 “감사기구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내부통제를 강화해 국민 신뢰 회복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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