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이 동남아 최대 쇼핑 명소인 태국 방콕 ‘센트럴월드’에서 K-뷰티 브랜드와 함께 글로벌 고객 공략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내년 1월 30일까지 방콕 최대 쇼핑몰인 센트럴월드에서 K-뷰티 브랜드 15개를 한데 모은 팝업스토어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동남아 지역에서 급성장 중인 뷰티 시장을 겨냥해 한국의 트렌디한 감성을 담은 신진 브랜드를 현지 소비자에게 직접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 센트럴월드는 하루 평균 15만 명 이상이 찾는 방콕 대표 쇼핑 명소다.
이번 팝업에는 스킨케어부터 메이크업, 향수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15개 국내 K-뷰티 브랜드가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화장품 판매 행사를 넘어 한국의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 콘텐츠 행사로 기획됐다. 태국 MZ세대를 중심으로 뜨거운 K-컬처 열풍을 이어가기 위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 요소를 팝업 곳곳에 녹여냈다.
공간은 ‘트렌디 & 라이징 K-뷰티’라는 주제에 맞춰 태극 문양과 한국적인 색감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인테리어로 꾸몄다. 한복에서 착안한 옥색·홍색 계열의 컬러를 조화롭게 배치해 세련된 느낌을 준 것이 특징이다. 행사장에서는 윷놀이, 팽이돌리기, 투호 등 한국 전통놀이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박상언 신세계백화점 뉴리테일담당 상무는 “10월 일본 시부야에서 진행한 K-패션 팝업이 큰 호응을 얻은 데 이어 태국 중심 상권 방콕에서 K-뷰티를 통해 다시 한번 한국의 미를 알리게 됐다”며 “신세계 하이퍼그라운드는 글로벌 고객을 대상으로 K-패션과 뷰티, 문화를 아우르는 ‘K-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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