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0만전자’ 다시 눈앞…SK하이닉스는 약보합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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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69% 상승한 9만 9300원 마감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스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스1
삼성전자가 2% 이상 오르며 다시 ‘10만전자’에 다가섰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600원(2.69%) 상승한 9만 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주가는 장중 10만 1400원까지 오르면서 10만 원선을 넘겼다가 오후 들어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일 이후 종가 기준 4거래일 연속 10만 원을 하회하고 있다. 10만전자까지는 단 700원(0.70%)만을 남겨두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이 주가를 끌어올렸다. 기관은 327억 원, 외국인은 98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618억 원 순매도했다.

간밤 미 증시가 반등에 성공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어온 것으로 보인다.

24일(현지시간) 나스닥 지수는 2.69% 상승 마감했다. 특히 알파벳이 6.31%, 브로드컴이 11.10% 오르며 상승을 주도했다.

반면 SK하이닉스(000660)는 장중 55만 원까지 올랐다가 약보합 마감했다. SK하이닉스는 전일 대비 1000원(0.19%) 하락한 51만 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미국 증시 시간외거래에서 알파벳은 3% 상승하고 엔비디아는 2% 하락하며 엇갈린 흐름을 보였는데, 코스피에서도 기존 엔비디아 중심 인공지능(AI) 밸류체인 핵심이던 SK하이닉스와 추격자의 위치에 있는 삼성전자의 엇갈린 흐름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존 엔비디아와 오픈AI를 중심으로 구축되고 있던 AI 산업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이 최근 AI 기업의 투자심리 약화와 맞물리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고 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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