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활용하는 서울 소상공인 10곳 중 1곳 불과…“도입 비용 부담스러워”

  • 동아일보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5.10.3/뉴스1
서울 동대문구 청량리 청과물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제수용품을 둘러보고 있다. 2025.10.3/뉴스1
사업장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서울 지역 소상공인이 10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중앙회 서울지역본부가 24일 발표한 ‘서울시 소상공인 AI 인식 및 활용 수준 실태조사’에 따르면 현재 사업장에서 AI를 이미 활용하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9.7%에 그쳤다. ‘향후 활용 계획이 있다’고 밝힌 소상공인은 23.0%, ‘활용 경험도, 도입 계획도 없다’는 67.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9월 10일부터 18일까지 9일간 서울시 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AI 기술 도입이 어려운 이유로는 ‘도입비용 부담’이 69.0%로 가장 높았다. 이어 ‘AI 관련 지식 및 인력 부족’(30.7%), ‘기존 시스템과의 연계 어려움’(23.0%), ‘보안 및 데이터 보호 문제’(9.7%) 등 순이었다.

AI 활용을 위한 지원 정책에 대해서는 응답 기업의 47.7%가 ‘실습 중심 훈련’이 가장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 밖에 ‘성공 사례 및 정보 제공’(41.0%), ‘기초 실무 교육’(30.3%), ‘전문가 상담 및 멘토링’(26.3%) 등이 꼽혔다. 서울시 차원에서 필요한 정책으로는 ‘직접적인 재정 지원’이 54.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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